::강원도공무원노동조합::

정기인사 지연등, 도정누수를 심각히 우려한다 도지사는 매년 시행되던 하반기 정기인사를 한달여 넘게 단행하지 못하고 있어 이로 인한 직원들의 혼란과 불만으로 조직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도정의 누수현상에 대하여 심각하게 우려하는 바이다. 이렇게 조직의 안정을 저해할 정도로 인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의 리더십에 상당한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도정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과 핵심역할을 외면하는 간부직원에게도 많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도정은 2006년 지방선거를 의식하고 있는 행보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으면서 도립대 교수들의 부정부패사건, G-5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 알펜시아 사업추진에 따른 반발, 방폐장 유치여부와 관련한 무소신등 도민들의 도정에 대한 불신으로 도정의 입지는 점점 더 작아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또한, 정상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2014 동계올림픽 유치활동,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편성, 금년도 사업의 차질없는 마무리 등 지금 도정의 기본적인 업무수행조차 조직피로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시책에 대한 평가도 없이 매년 되풀이되는 시책개발의 독려로 하위직은 또다시 도정을 생각하는 시책이 아니고 면피용 때우기식 시책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예산사정도 고려하지 않는 무분별한 일회성․홍보성 시책개발로 사장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현재의 시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인사는 만사라고 했다. 가능한 빠른 조직안정과 도민복리 향상을 위하여 조기에 정기인사를 단행하여 조직의 누수를 막을 것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실․국장부터 하위직까지 하반기 정기인사를 동시에 즉각 단행하라. 2. 인사관련 시스템(인사지연 대책, 시군교류, 직무대리 해소, 다면평가 반영 등)에 대한 즉각적인 원칙을 제시하라. 3. 도정에 대한 도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비젼을 제시하라. 2005. 8. 12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