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공무원노동조합::

강원도지사의 인사전횡을 규탄한다 지방공무원임용령에는 승진심의시 직급별 승진 최저소요년수를 지키고 승진인원의 배수범위 내에서 승진자를 결정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05.9.1일자 강원도청의 인사발령 내용을 보면 강원도지사가 얼마나 승진심사에서 전횡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즉, 승진배수 범위에 들지도 못하는 K인사를 직무대리로 승진 발령하였다. 도에 근무하는 3천여 직원 중에 누가 이런 인사를 수긍하겠는가? 내년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의식한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것은 차치하더라도 충심으로 일해오면서 퇴직 전 서기관 승진을 바라보는 백발의 사무관들은 어찌 하라는 것인지? 이전에도 모모간부를 인사질서 파괴라는 초법적 수순으로 승진시켜 수많은 중하위직 공무원들이 분노를 삼키면서 견디어 주었건만 또 이러한 인사전횡이 되풀이 되는 것을 보며 도청노동조합에서는 금번의 승진인사를 강력히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시군에서 전입한지 얼마되지 않은 인사를 승진시키는 사례가 빈번 하여 도청에서 장기 근속한 직원의 사기가 심히 저하되는 사태가 일어남에 따라, 우리 노동조합에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이와 같은 인사행태를 근절하고 도청에서 장기간 고생한 직원들에 대한 배려를 촉구한 바 있다. 얼마전 모 일간지에 "강원도청에는 인재가 부족하다"라는 터무니 없는 보도를 접하면서 우리 3천여 공직자는 얼마나 분노하였는가.. 급기야는 이런 사항을 증명이라도 하듯 도지사는 금번인사에서 검증되지도 않은 과장급 P씨와 계장급 J씨를 승진시킴으로써 도정에 일파만파를 일으키고 말았다. 이러한 일련의 전횡적 도정을 보면서 강원도청 노동조합에서는 다음과 같이 요구하니 도지사는 참회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돌이켜 보고 진정한 도정의 수장으로 거듭 태어나기를 촉구한다. 1. 향후 발탁 승진 인사는 법을 준수하여 승진배수 범위 내에서 하라! 2. 인사질서문란으로 발탁한 인사로 인한 발전된 도정은 무엇인지 증명하라! 3. 인사질서문란으로 발탁한 인사를 즉각 철회하라!2005. 8. 31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