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공무원노동조합::

하위직을 정략적 소모품으로 여기는 지휘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강원도지사는 지난 12.9일자 강릉시 부단체장 임용 인사에 있어 도의 인사 행정 사상 초유의 2:1 굴욕적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지방자치시대의 도의 위상을 스스로 실추시키는 행위로써 도청하위직의승진 권리를 정략적으로 침탈한 비도덕적 행위라 아니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 도청 직장협의회의 강력한 해명 요구와 하위직의 봇물 같은성토에 못 이겨 마지 못해 발표한 공개 해명서에는 일말의 유감표시와 향후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은 단 한 줄도 언급 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가능한 1:1원칙에 입각하여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금까지 준수 되어 온 원칙을 지켜 하위직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는 등 지극히 원론적인해명으로 이번 파동의 진실을 호도하려 하였다. 또한 필요하면 언제라도 2:1 인사를 다시 할 수도 있다는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표현도 서슴치 않는 등 도정수행 동반자로서의 하위직의 권리는 전혀안중에도 없는 듯한 무소불위식 행태를 보이기도 하였다. 이에, 우리 900여 도청하위직은 금번 파견전입 인사계획을 전면 백지화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앞으로는 이러한 지휘부의 전횡적 인사 관행을 절대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 두는 바이다. 따라서 만일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에는 앞으로 있을 도의시·군 부단체장 보임인사의 무조건적 원천봉쇄는 물론, 직협 운영위원회에서 결의된 단계별 투쟁계획에 따라 시군 노조와의 연대투쟁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하여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임을 선언하며,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은 도청하위직을 기만한 지휘부에 있음을 분명히 밝혀 둔다.강원도청공무원직장협의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