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공무원노동조합::

시·군 부단체장 인사교류 배경을 즉각 공개하라! 도정의 자존심은 이대로 무너지고 마는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정선군 부단체장에 도 인사가 임용되고 지방고시 사무관의 전입으로 귀결되었다. 그 동안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에서는 절대 불리할 수 밖에 없던 시·군 부단체장 인사교류에 대하여 '행정구조상 도와 시군간의 원활한 정책추진과 협의를 위하여 인사교류가 필요하다'는 집행부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여 공식적인 반대운동을 자제하고 사태의 추이를 지켜 보아왔다. 그러나 최근 벌어진 도와 시·군간의 인사교류 협의과정을 보면 또 하나의 이해 당사자인 강원도청노조는 배제한 채 시군 노조를 배수진으로 한 시장·군수의 의지대로 교류를 단행하고 있어 분개하지 않을 수 없으며, 도지사는 시·군 하위직원까지도 원하지 않는 인사를 밀약을 통하여 굳이 강행하려는 것에 대하여 그 저의가 의심스러울 뿐만 아니라 이는 분명히 정도를 벗어난 인사권 남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고위직의 개인적인 명예를 위해 우리 1천여 하위직은 항상 불이익을 받아야 하는가? 과연 일부에서 주장하는 대로 도청 하위직은 도지사의 정치·행정적 한계를 인사를 통하여 만회하려는 한낱 정략적 소모품에 불과하단 말인가? 이러한 유추가 불가피한 이유는 그 동안 인사와 관련, 금년초에 단식투쟁을 통하여 반대한 도,시·군간 1:2 인사교류가 지속되고 또한 여성국장 외부인사 임용, 특정 계약직의 지속적인 채용확대, 부조화의 극치인 환경직인사등 하위직의 의사에 반하는 인사행태로 인하여 사기저하는 물론 의욕상실까지 초래하여 왔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금 청내에는 '동해시 전출 사무관의 일방적 7월 전입설'과 '정선군 부단체장의 1년후 일방적 전입설'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어 청내 직원의 사기가 극도로 저하되어 있는 실정에 있어 노동조합의 존재의미 마저 부정되고 있는 실정에 있다. 따라서 강원도청노동조합에서는 먼저 이 두가지 의혹에 대한 도지사의입장을 밝힐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바이다. 만일 우리의 이러한 정당한 요구를 과소평가하거나 진실을 왜곡하려 한다면 향후 강원도청 노조에서는 시·군 노조와 공조하여 도와 시·군간의 인사교류 폐지를 선언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2004. 5. 11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