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공노총은 기자회견을 통해 “당사자를 배제한 밀실논의는 더 큰 사회적 갈등과 소모적인 논쟁을 유발할 뿐 국민의 삶과 행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을 명심하라”고 지적했다.

또한, 공노총의 조진호 위원장은 “정부는 당사자 대표조직인 공노총과 공개토론 협의를 통해 사회통합적 합의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며 “그동안 정부는 공적연금개혁안 마련시 공노총과 협의하겠다는 약속을 수없이 하였고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의장과의 면담이 금일 16시에 예정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을지훈련 기간동안 기습적인 당․정청의 밀실논의는 무효”라고 경고했다.

기자회견 이후 공노총의 입장이 담긴 대통령 면담요청서를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 내에 진입을 시도했으나 이 과정에서 수많은 경찰의 저지로 인해 몸싸움이 일어나는 등 충돌이 발생했다. 10여분의 충돌 끝에 공노총의 조진호 위원장과 이연월 수석부위원장은 경찰차에 동승해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면담요청서를 전달한 후 해산했다.

 [출처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