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공무원노동조합::

개방형 직위채용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강릉시와의 부당한 1:2인사교류 철회를 위한 종무식,시무식 불참과 결의대회 및 정시출퇴근 투쟁에 적극 동참하여 주신 회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저는 6일간의 시한부 단식투쟁을 통하여 동지들의 적극적인 격려와 단결된 동참으로 뜨거운 동지애를 보여 주신데 대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부하고자 합니다. 단식투쟁에 들어가며 밝혔듯이 오늘 단식종료로 모든 것이 끝난게 아니라 더욱 강력한 투쟁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천명합니다. 저는 오늘 단식투쟁을 마치면서 다시한번 1:2 교류계획을 철회할 것과 도정전반에 흐르고 있는 도지사의 독선적인 인사전횡을 즉각 중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또다시 불거지고 있는 개방형 직위채용 문제와 관련하여 도청 공직자 모두를 무능력자로 매도하면서 굳이 아웃소싱을 해야 겠다는 편협된 생각으로 하위직은 물론 조직 전체의 불만으로 팽배해져 도정전반이 흔들리고 있는 실정에 처해 있다. 외부채용에 앞서 그동안 내부인재를 양성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으나 이를 배제한 채 전문화라는 미명하에 외국연수를 마친 우수한 인재들도 제자리에 배치하지 못한 인사행태를 보여왔다. 또한, 국제교류와 외자투자가 성공하려면 우리 도가 갖고 있는 인문,사회,자연환경과 투자여건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응으로 가능한 것이지 외국어 한마디로 잘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과거의 실패한 정책에서도 증명되었다. 여성국장의 경우에도 검증되지 않는 능력의 잣대를 들이대며 승진 대상에서 조차 내부공직자를 배제하는 행태에 분노를 느끼며, 지금까지 묵묵히 수행하여온 대다수 고위 공직자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도지사의 내부공무원 능력을 비하하면서 외부인사만이 능력있다는 우월주의에 희생당하는 우리 선배공무원들은 어디에서 보상받아야 하며, 지금까지는 과연 능력의 잣대로 인사를 해 왔다고 자부할 수 있겠는지 묻고 싶다.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전문가를 채용할 경우 여성분야 뿐만 아니라 보건의약, 사회복지, 보육아동분야등 서로 다른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여러 분야를 섭렵한 전문가가 있단 말인가? 하위직의 경우 전문화가 필요하지만 고위직일수록 여러 분야에 경험이 많은 공무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금까지 5급상당 이상의 외부채용 및 퇴직현황과 이들의 활동실적을 공개해 주기를 요구하며, 실패한 정책을 끝까지 고집한다면 강원도를 이끄는 수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면서 내부 인사의 임용을 강력히 요구하며 이의 관철을 위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을 동지 여러분께 약속드리는 바 입니다. 끝으로 이번 단식투쟁을 통하여 얻은 용기와 자신감으로 하위직의 힘이 되겠습니다. 하위직의 대변자로 당당히 거듭나고 강한 노동조합 건설에 진력해 나가겠습니다.2004. 1. 10강원도청공무원직장협의회장 이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