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자를 바라는 마음

 우리 모두는 지금 간절한 리더, 곧 지도자를 바라고 있다.

 사람들을 이끌거나 움직이거나 관리하는 것은 그만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을 말한다.

 다만, 그 권력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관리자가 되기도 하고, 보스가 되기도 하고, 참다운

 지도자가 되기도 한다.

 어느 정치학 교과서에서 " 권력이란 어떤 의도를 현실로 옮겨놓은 행동을 일으키고, 또 이를

지속 시키는 기본에너지를 말한다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술은 아무리 취해도 깨어나면 멀쩡해진다.

 그러나 권력은 한번 취하고 나면 좀처럼 깨어나지 못한다.

원래 권력(權力)이라는 말은 "권"과"력"의 두말을 합쳐서 만들어낸 말이다.

 어느 한한자는 "천하에 권있고 력있으니, 력이 있는 자에게 권이 없거나 권이 있는자에게 력이

 없으면 천하가 평안하다고 말했다.

 권이란 사법이니 행정이니 하는 당국자가 행사할 수 있는 실력을 뜻한다.

 그러므로 권과 력이 한사람에게 집중 독점되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먹이 센 사람은 주먹 자랑을, 돈많은 사람은 돈자랑을, 권력이 있는 사람은 권력 자랑을

 하고 싶어진다.

 네로 황제도 처음부터 폭군은 아니였다고 한다. 사형 집행명령서에 서명하게 되었을때 그는

 " 내가 글짜를 쓸줄 안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며 한사람의 목숨을 잃게 된 것을 딱하게 여길 정도로

 착했다고 한다.

 그가 폭군이 된 것은 권력에 맛들인 다음부터이며 권력앞에 굽신거리는 아첨꾼들에게 에워싸이게

 된 후 부터라고 한다.

 정부 공무원의 경우, 권력과 권위는 동일시 되는게 보통이다.

 정부 공무원들을 "authorities"라 부르는 것도 이때문이라고 한다.그러나 권위와 권력을 다르게

 보는 경우가 많다.

 "권위"를 뜻하는 authority 라는 영어의 어원으로 author, 즉 창조자이다.

 다시말해서 권위는 생산적인 것, 긍정적인 것과 관련되어 있다.

 그러나 authoritarian 이라는 말은 억압적, 부정적 가치를 대표하는 인물 또는 제도를 말한다.

 그것을 정당한 권위의 뒷받침 없이 권력을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

 권력자가 권위와 권력을 혼동하고 권력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권위가 있다고 착각할때 권위주의자가

 되며 권력자에게 권위가 부족할때도 권위주위자가 된다. 흔히 권위주의자라고 하면,

 자기보다 힘있는 사람에게 복종하고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업신 여기는 사람들을 예로 들을수 있으며

 권위주의자는 公과 事를 가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권력자가 권위주의자일때 가장 위험한 것은

 자기법 위에서 존재한다는 엉뚱한 착각에 사로 잡히는 경우이다.

■ 지도자의 용기

 지도자에 대한 용기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용기이다.

 첫 째, 부하를 신뢰하고 부하에게 권한을 이양하고 부하의 성장에 기대를 걸줄 아는 용기

 둘 째, 붙임성이 없고 개성적이지만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부하를 북돋워 주는 용기

 셋 째, 부하로 부터 비판을 받아도 차분히 앉아 듣는 용기

 넷 째, 부하를 평가할때 정실이 흐르지 않고 객관성과 공평성을 가질수 있는 용기

 다섯째, 다수도 중요하지만 소수의 의견도 존중하는 용기

■ 지도자의 경륜

 경륜이 많다고 해서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험을 쌓는 것과 경험을 살리는 것과는 전혀 다른 얘기인 것이다. 경험도 경험 나름이다.

 잘못된 경험은 아무리 쌓는다해도 좋은 경륜이 되지않는다.

 화이부실 : 겉보기에는 매우 그럴싸한데 속이 텅비어 있는 것,

 납언민행 : 입이 무겁고 말주변이 없어도 옳은 것을 신속하게 실행하는 것,

 강의목납 : 의지가 굳고 꾸밈이 없으며 말이 없는게 仁에 가까운 것이 있다.

■ 손자가 말씀 하시기를....將者智信仁勇嚴也

● 지(智) : 지도자는 정확한 상황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제때에 올바르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수 있는 지혜와 지성을 소유해야 한다.

 ● 신(信) : 지도자는 부하와 신뢰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 인(仁) : 지도자는 어질어야 하고 부하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며, 덕망이 있어야 한다

■ 마무리 한다면...

 아무리 통이 크고 마음이 너그러운 사람에게도 감정은 있다. 화를 내고 욕하고 싶을때도 있고,

 감정을 폭발을 억제하기 어려울때가 있는 것은 지도자나 부하나 다를 바는 없다.

 이러한 것을 참고 인내하는 자제력 때문이리라.

 따라서 모든 화근은 혀끝에 있고 입에서 한번 나온 말은 다시 입안에 돌려 넣지 못하기에

 말한마디라도 정중하고 신중하게 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모쪼록 지도자가 역할을 잘해줄때 용장(勇將) 밑에 약졸(弱卒)은 없는 법이다.

 지도자가 우리의 바라는 마음과 지도자의 용기를 발휘할때 아낌없는 박수와 성원을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