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일자 인사발령에 대한 우리의 입장

지난 8.26일자 공개질의서에서 발탁인사에 대한 원칙공개를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금번 인사는 지나친 파격인사를 고착시키고, 대다수 직원이 납득하기 어려운 재량권이 남용된 인사로, 향후 과장급이하 후속인사에 있어서도 재연될 우려가 있어 심히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일할 맛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한 제1의 과제는 "공정한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발탁인사로 인하여 인사권자 스스로 직장분위기를 흐트리고 직원간의 위화감 조성은 물론 근무의욕을 떨어뜨렸다.

개인의 업무능력도 중요하나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이 더욱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직위반전 등으로 인한 도정누수 등은 생각치 않은 인사전횡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 이벤트성 부서의 지나친 편애는 묵묵히 일하는 대다수의 대민행정분야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켜 도민복리가 위축될 수 있다.

이에 우리는 금번 인사와 향후 단행될 과장급이하 인사에 대하여 전체 직원이 공감하고 저하된 근무 분위기의 전환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여 줄 것을 요구하면서 지난 8.26일 발표한 공개질의서에 대하여 재차 답변을 요구하며 , 답변후 과장급이하의 인사를 단행하기 바란다.

2003. 9. 9

강원도청공무원직장협의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