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100만 공무원 총궐기대회 개최에 따른 어느 조합원의 생각!

미국발 금융위기가 지금은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로 확산되어 우리나라 경제가 매우 위태로운 비상국면에 처해 있다. 아무대책없이 그냥 놔두면 앞으로 중소기업, 자동차, 건설업 등이 줄줄이 도산하고 그 결과 은행을 포함한 금융회사들의 연쇄 부실은 물론 국가경제 질서가 송두리째 무너지는 아주 위급한 비상 상황에 놓여있다.

공무원연금에 대해서는 그동안 공무원들이 수차에 걸쳐 입장을 발표하고 또 노동조합이 참여한 연금발전위에서 합의안을 도출하여 국회에 제출된 상태로 충분히 알릴만큼 알린 상황이다.

이런 시기에 또다시 대한민국 100만 공무원이 한곳에 모여 연금 지키기 투쟁을 한다면 국민들 눈에는 어떻게 비칠까?

깊은 고민을 해봐야 한다. 노동조합도 국민의 성원 없이는 결코 존재하기 힘들고 조합원의 사랑도 받지 못할것이다.

지금은 우리나라 경제가 비상 상황이며 곤경에 처해있기 때문에 국가경제를 지키는 것이 더욱 시급한 일이라 생각한다. 국가가 있고 개인이 있는 것이며 나라없는 고통과 설움은 역사를 통해 잘 알고있다.

KDI(한국개발연구원) 발표에 의하면 내년 경제성장율은 3.3%로 예상하고 있으며 고용시장은 완전히 얼어붙어 20대~30대 일자리가 더욱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지금 민간 노동시장에서도 고통을 나누며 경제위기를 극복하자는 ‘노사화합선언’이 계속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노조도 임금동결에 합의하였고 이랜드, 알리안츠 생명, 뉴코아 등 장기분규사업장도 잇따라 동참을 선언하며 위기극복에 한목소리를 내고있다. 수출의존도가 절대적인 대한민국에서 함께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노사가 한발씩 양보하고 서로힘을 합쳐 생산성을 높여나가는 길뿐이다.

전국에 있는 공무원노동자 동지들이여!!!

어떤 길이 과연 국가경제를 지키고 우리의 연금을 지키는 일인지 심사숙고하자!!!

그리고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