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공무원노동조합::

[성명서]도가 시·군 인사의 피난처인가? 오늘자(9.1) 지방지에 게재된 도와 원주시간의 기술직 간부에 대한 교류 기사에 대하여 우리는 분노를 느끼며, 도 직원을 배려하지 못한 편협한 인사를 일삼으려는 도지사의 행태에 개탄하는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심정이다. 왜냐하면, 시·군에서 부담해야 할 인사를 도가 또다시 떠안겠다는 것이며 도직원을 또다시 무시한 처사이며 도지사의 정치력 한계를 여실히 나타낸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는 그 동안 강릉시 부단체장의 교류반대와 지방고시 출신자에 대한 대책을 강력히 요구하여 온바 있다. 우리가 그토록 반대하는 사안을 끝까지 관철시키려는 이유를 오늘에야 자명하게 알게되었고 금번 허울뿐인 기술직 인사교류 계획으로 지방고시 출신의 순차적인 도 전입 음모가 여실히 나타났다. 금번 인사의 경우, 소위 시·군에서 편가르기식이나 정치적 배려로 급성장한 젊은 인물을 이제와서 국장급의 담당급 강등이라는 특이한 방법으로 도에 전입시키려는 의도는 다분히 정치적인 이유에 불과한 것이다. 시장보다도 정치력이 부족한 도지사는 도에 근무하는 동기들 직급과의 형평성 고려는 하여 보았는가? 도의 정서상 시에서 국장까지 지낸 인물이 도에서 정상적으로 동료 직원과 근무할 수 있다고 보는가? 이미 우리가 주장한 바와같이 지금까지의 인사를 통하여 하위직의 인사숨통을 막고 사기를 꺽은 행태로 하위직의 도 전입기피로 우리 조직은 망신창이가 되었는다는 사실을 간과하여서는 안될 것이다. 모든 인사를 발전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하여 해결하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한다면 우리의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분노가 분출하려는 용암과 같이 들끓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라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어떠한 극한 투쟁도 불사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1. 원주시와의 기술직 교류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1. 강릉시 부단체장 인사교류계획을 즉각 백지화하라 1. 인사관련 공개질의서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을 요구한다.2003. 9. 1강원도청공무원직장협의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