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매일경제 26일자 '공무원 10년이상 재직땐 오히려 연금이 많아진다'는 내용의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24일 발표된 공무원연금 개편안에 따르면 연금액 산정기준소득이 보수월액에서 과세소득으로 전환되는 것은 사실이나 과세소득 확대가 재직기간별로 점진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10년이상 재직자의 연금액이 현재보다 많아지는 일은 없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행안부는 이같은 점진적 개혁 방안이 과세소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지급액이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24일 배포한 정책건의안 및 보도자료 등에 분명히 명시돼 있으며 관계자들을 통해 자세한 설명이 이루어진 바 있다고 주장했다.

행안부는 또 '9년차 연금지급액의 경우 0.9%만이 줄어든다'는 내용과 관련, "연금액 삭감은 정책조정 폐지·지급개시연령 상향조정·유족연금지급률 인하 등과 같은 연금지급조건변화에 의해서도 발생한다"며 "이에따라 20년차의 경우 6.38%, 10년차는 8.3% 연금액이 삭감된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nom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