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폭언 폭력 도의원은 즉각 사퇴하라

- 강원도의회의장과 폭력도의원은 본건에 대하여 즉각 공개 사과하라

지난 6월 15일 있었던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의 이후 만찬장에서 4천여 강원도청직원들의 심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하고 공무원에게 폭행까지 한 충격적인 일이 발생하였다.

사건의 당사자인 강원도의회 권혁열(49세.한나라당 강릉4선거구)의원은 초선의원으로 현재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소속이다. 그는 지난 6월 15일 환동해출장소 소관 2011 제1회 강원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마친후 마련된 환동해출장소 직원들과의 저녁자리에서 전문위원실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자신의 요구사항이 시급히 관철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고 폭행까지 행사하였다.

상호존중과 견제 속에서 도정을 이끌어가야 할 사명을 부여받은 도의원이 공직자를 대상으로 폭언과 폭력을 행사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이며, 개인의 인격과 자존심을 짓밟는 처사이다. 더구나 그 작태는 여러 시민들이 지나는 식당밖 대로변까지 이어져 그 모습을 지켜본 여러 공무원들에게 극심한 자괴감까지 불러일으켰다.

이에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에서는 금번 폭력사태에 대하여 해당 의원의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의원직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도의회 의장은 해당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여 엄중히 책임을 묻는 한편 다시는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한다.

만약 이와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사건을 축소 또는 물타기 하려 하거나 적반하장식 견강부회 한다면 양식있는 시민들과 시민단체와의 연대를 통해서 강력 대응할 것이며, 한나라당 도당 및 중앙당 등에도 강력한 대응조치를 요구할 것임을 엄중히 밝히는 바이다.

2011.  6.  17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

<도의원 폭력사건 관련 노동조합 대응계획> [6. 17. 14:00] 노동조합 긴급임시회의 개최 : 관련내용 파악, 대응사항 논의 ❍ 성명서 발표, 도의회의장 면담 요청 (6. 17) ❍ 성명서 내용 미수용시 대응계획 - 기자회견 실시 (6. 20, 도청 브리핑실) - 폭력사건 규탄 집회 개최 (도의회앞, 강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