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 나는 굳이 이 사람에 대하여 변호할 이유는 없지만 국정원이나 음흉한 마각을 감추고 부추키고 있는 박근혜의 악랄함에 그냥 묵과할 수가 없다.

진보적 성향의 진중권씨마저 김석기 등에 대해 사실확인도 마치지 않은 상태...

작금의 국정원의 부정과 민주탄압 술수를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보도내용만으로 돌을 던지고 수구적 야당대표마저도 국정원의 망나니 행위를 거드는데에야 그저 한숨이 나온다.

내가 아는 김재연씨는 원래부터 당찼지만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밝히는 사람이다. 거짓말을 너무 못해서 총선 당시 통진당의 김석기씨와 함께 도매값으로 욕을 먹기도 했다.

이런 사람이 자신이 실제로 행했거나 합석을 한 사실이 있었다면

최소한 이번 보도에 대해 일부라도 시인을 해야 당연한 것이지만 전면 부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국정원이 너무 국민의 통진당에 대한 정서에 편승하여 무리수를 둔 것으로밖에 해석이 되질 않는다.

==> 김재연씨는 자신의 감정과 의견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기가 막히다. 국정원에서 애초에 이런 내란음모라고 하는 엄청난 죄명을 걸어서 조작사건을 만들어 터트리며 유류시설, 통신시설, 총기, 살상에 대한 그런 내용들 모두 황당무계한 소설들이다.

이석기 의원이 이끄는 옛 민혁당 조직원 130여 명이 남한 체제 전복을 위한 비밀결사를 조직했는데 이른바 RO조직, 혁명조직에 저도 여기 성원이라는 기사들이 나와서 제가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 라고 밝힌 바 있는 실체가 없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저는 이런 조직을 들어본 적도 없고, 가입을 한 적도 없다. 이는 지난 5월, 합정동에 있는 한 종교시설에서 130여 명이 모였고, 거기에서 나온 녹취록리라고 하는데 참석한 적이 없다.

또 북한의 군가, 혁명가요로 알려진 적기가를 제창한 것으로 얘기가 되고 있는데 영화에서 본 적밖에 없고, 이 노래를 알지도 못한다. 저는 국정원을 대국민 사기극 전문기획단이라고 본다.

최근에 일어났던 상황들만 봐도 불법 대선개입사건 수사과정에서 증거가 드러나고 국민들이 다 알지만 국조특위 과정에서도 남재준, 원세훈은 끝까지 발뺌했다. NLL 대화록도 처음에 그게 나왔을 때는 엄청난 대화록이다,

NLL 포기발언들이 있다고 했는데. 결국은 국정원이 왜곡, 조작했다는 것이 밝혀졌고. 얼마 전에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이라고 하는 어마어마한 사건을 터뜨렸는데요. 국정원이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인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무죄로 드러났다.

그런데 이게 수십년 역사 속에서 계속 반복해서 있었던 것이고, 이런 국정원의 기획된 대형 사기극들은 항상 무고한 시민들, 특히나 민주 애국인사들의 희생으로 마감이 됐다.

결국 국정원은 이렇게 아주 절묘한 타이밍에서 이런 사기극, 조작극을 흘려버리고. 국정원과 함께 결탁된 수구보수 정권에서는 자신들이 궁지에 몰린 상황을 탈피하고 난 다음에 한참의 시간이 지나 법정에서 사실들이 밝혀져도 이미 희생자들은 나왔다.

이번 사건도 마찬가지라 저희는 보고 있고요 중앙정보부 때부터 시작됐던 어두웠던 역사의 마지막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사건이 될 것이다.

국정원이 이런 사건을 벌일 때는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 필요했던 거고 그와 관련해서 최근에 있었던 불법 대선개입사건과 관련한 일련의 상황들도 역시나 청와대에 책임을 묻고 있는 것이니

이 정도 내란음모 사건이라고 하는, 그것도 공당과 현역 국회의원들까지 들먹이고 있는 이런 사건들을 발표하면서 청와대와 무관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많은 국민들이 이미 국정원의 불순한 의도를 알고 있고, 또 알고 있지만 방관하거나 알고도 동조하고 있을 뿐이지만

김재현씨의 발언을 되새겨보면 국정원이 무리수를 확실히 둔 것이고

필연적으로 해체의 길... 어찌보면 국가에 누가 되는 길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 기회에 국정원은 필히 해체되고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할 것이다

특히 이런 음모를 기획하는데 방조, 동조한 박근혜는 수십만년이 흘러가도 그 죄를 사하면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