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강원도청 노동조합이 그 정통을 이어 다시 재도약하는 기념비 적인 오늘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최문순 지사님과 박상수 도의회 의장님!

함께 연대하고 축하해 주시기 위해 먼 길 마다하지 않으시고 한달음에 찾아주신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 총연맹 조진호 위원장님을 비롯한 각 시도 위원장님과 대한민국 공무원 노동계를 대표하는 연맹 위원장님들!

그리고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도정발전을 함께 견인해 주시는 도의회 의원님들과 부지사님을 비롯한 공직선배님들!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 모든 조합원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조합원들과 내빈들께 제가 만들어 가고 싶은 강원도청의 모습에 대한 저의 작은 소망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소망은 우리의 모든 조합원들이 도민들로부터 사랑받고 도청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국에서 가장 자랑스럽고 자신감이 넘치는 기본이 지켜지는 강원도청의 직장문화를 조합원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제가 꿈꾸는 우리 강원도청의 미래이고 우리 노조가 추구해야 할 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그리고 지사님을 비롯한 선배 간부공무원 여러분!

우리들 공무원은 노사로 나뉘어 질수 없는 조직의 구성원들 입니다. 우린 모두 국민을 위한 봉사의 길을 함께 가는 동료입니다.

순서가 있을 뿐 다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서로 아껴주고 배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선배는 당신께서 걸어왔던 길을 뒤이어 걷고 있는 후배가 올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고 애정을 주셔야 합니다.

후배는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을 닦고 계시는 선배님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조금만 내다보시면 여기 함께 앉아 계신 우리 조합원 분들이 도정 집행부의 중요한 간부 공무원으로 다시 이 자리에 앉게 될 날이 멀지 않았음을 공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조직은 노사가 따로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조합원 여러분!

저는 우리의 조합원들이 가장 살기 좋은 대한민국의 중심, 아시아의 중심, 세계의 중심이 될 이곳 강원도에서 가족을 위해, 도민을 위해, 국민을 위해 일하는 자랑스런 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열심히 일만 하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드는 일에 전념하겠습니다.

희망을 품고 옳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잘 압니다. 거기에 도달하는 길이 마음처럼 순탄하지 않을 것이란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급격히 척박해진 대한민국 노동계의 현실을 감안해 볼 때 쉽지 많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꿈꾸고 소망하는 그 미래가 올 때까지 때로는 부드럽게 어필하고, 때로는 강하게 투쟁하겠습니다.

오늘은 그 소망에 다가가기 위해 이성운과 강원도청 6기 노조가 새로이 출발하는 날입니다. 오늘 출범식을 시작으로 저는 앞으로 제가 조합원들을 위해 하겠다고 약속했던 해야 할 일과 우리 앞에 놓여진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 어느 때 보다도 더 강한 의지를 가지고 노력할 것입니다.

믿음으로 공감해 주시고 함께 연대하여 주십시오.

다시 한번 참석해 주신 모든분과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2014. 1. 27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 성 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