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비리 척결과 공직사회 개혁을 약속드립니다.

최근 강원도청 급여담당 공무원의 수천만원에 이르는 공금횡령 사건으로 인해 도민들의 심려가 커진데 대하여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을 강령으로 두고 있는 강원도청 공무원노동조합은 전 조합원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하여 도민의 진정한 봉사자로 거듭나는 노력을 강구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무엇보다 강원도청 모든 공무원들의 명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준 비리공무원을 일벌백계로 엄중히 처벌함과 동시에 관련한 시스템을 정비하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로 잡기 위한 내부 자정활동을 실시해야 할 것입니다.

반면, 일선에서 묵묵히 땀을 흘리며 노력해 온 공무원이 대부분임에도 극소수 비리 공무원의 부적절한 일탈로 도청조직 전체가 부패가 만연한 듯 보여 지고 일방적으로 매도당하는 것은 강원도 발전을 위해 자신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야 할 공직분위기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공직비리나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특별감사 강화활동 등으로 전체공무원들을 압박만 할 것이 아니라 공직시스템 전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상벌제도의 운영을 현실적으로 강화하고 관련된 작은 부분들이라도 조직 및 인사관리에 철저히 반영하여 잘못된 행태를 바로 잡는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할 것입니다.

가장 근본적으로는 수년간 문제와 허점이 있는 시스템을 방치한 부분과 인력의 배치에 있어서 개선이 필요한 사례에 대해서도 철저히 확인하고 반드시 조치할 것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이에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회계관리시스템과 재정관리시스템, 인사관리시스템과의 상호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것과 회계담당 직원의 순환근무 인사운영 및 윤리교육의 강화를 촉구할 것이며,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강력한 주체가 되어 관련한 비리의 여지를 근절하는 등 공직사회 개혁에 앞장설 것임을 도민들께 약속드립니다.

2012. 11. 7.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